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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8 09:04
대구지하철청소노동자원직복직투쟁지지모임
 글쓴이 : 솔낭구
조회 : 1,191  
   성명서0607.hwp (32.0K) [0] DATE : 2011-06-08 09:04:54

(성명서)

권리의 주체로 투쟁할 때 우리는 쟁취할 수 있다

- 대구지하철 청소용역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에 부쳐

대구지하철 비정규 여성 노동조합의 조합원이지만 노조에서 외면당하고 용역업체로부터 버림받은 지하철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원직복직 투쟁이 마침내 승리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해고된 지하철 청소 용역 노동자들의 원직복직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구지하철 청소 노동자 원직복직 투쟁을 지지하는 모임(이하 ’지지모임‘)은 이번 투쟁 승리의 의미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지지 모임은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 역사 앞 아침 선전전을 비롯해 지하철 공사 앞 집회투쟁, 대한 상이군경회 앞 방송 선전전등을 통해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내몬 용역업체의 반 노동자성에 대해 비판하고 원직복직의 정당성을 끊임없이 주장하였다.

또한 이러한 집회와 선전전을 통해 지지모임은 해고된 조합원의 원직복직엔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 모 조합원은 절대 복직이 안된다며 선별복직을 주장해온 비정규 여성노동조합의 이 찬배 위원장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해왔다.

비정규 여성노조 이찬배 위원장의 비민주성, 반 노동자적인 행태를 비판하면서 한편으론 최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터를 지켜온 여성 해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나 몰라라 한 용역업체의 반 인간적인 행태를 함께 비판하면서 지지 모임은 힘겹지만 꿋꿋이 원직복직 투쟁을 전개해왔다.

그리고 지난 5월 30일, 한명에 대한 복직만은 주장하던 대한상이 군경회측과 면담을 통해 ‘두 명다 복직 시키겠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비록 같은 날 복직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이지만 한 명 복직에 대한 원칙을 주장하던 대한상이 군경회측으로부터 투쟁을 통해 두명 모두 복직을 이루어 낸 것은 지지 모임과 여성 해고 노동자 당사자의 끈질긴 투쟁의 결과임을 부정할 순 없다.

대구 지하철 공사 원청에서 노동자들이 일을 했지만 대한 상이군경회 청훈용역에서 고용하여 그 고용관계 자체를 위장한 청소용역 고용구조의 모순을 해결하지 않는 한 해마다 혹은 2년마다 되풀이 되는 지하철 청소 용역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불안한 고용구조 속에서도 민주노조를 지켜내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을 노동조합을 통해 풀어나가려는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는 한 언젠간 반드시 불안정 노동속에 고통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은 사라질 것이다.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원직복직에 대한 강력한 희망 하나로 노조로부터 외면받은 설움을 떨쳐 내고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투쟁을 통해 이루어 낸 이번 투쟁의 승리야 말로 비정규 노동자들이 언젠가 웃을 수 있는 날의 생생한 증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대구지역의 운동사회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만든 결실이기에 더욱 소중한 성과라 생각하고 이번 투쟁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동지들에게 고맙다는 말 다시 한 번 전한다.

2011년 6월 7일

대구지하철 청소노동자 원직복직투쟁 지지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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