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의 중 일방적 인원감축 강제전출,
근로조건 변경을 규탄한다!
노사가 힘겹게 지난 8월 18일 합의를 했다. 합의안에는 인력운영 관련 합의도 있었다. 일방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합의다. 그런데 그 합의가 현장에는 전혀 적용이 안 된다.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은 지난 10월 20일 노사협의 중임에도 일방적으로 전출을 강행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그동안 계속 안전문제를 제기했던 주행장치 유지보수 팀에 대한 인원 감축을 밀어 붙였다. 노후화 하고 있는 KTX, 하자 투성이인 KTX-산천의 안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주행장치 유지보수 분야에 대한 일방적인 인원감축을 단행 했다. 안전문제 제기에 대한 보복성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노후화 되고 있는 고속차량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부품을 교환하는 팀을 몇 개월 되지 않아 다시 해체 했다..잘못 설계되어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드롭핑테이블을 사용해야 한다고 팀을 만들어 놓고 이제 관리자만 남겨둔 채 팀을 해체했다. 도대체 10 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설비를 무용지물로 만든 사람을 누구인가? 잘못 설치된 드롭핑테이블에 대한 감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 외 무용지물인 자동화 설비(팬터그래프 습판 측정장치, 제륜자 측정장치와 설치만 하고 쓰지도 못하고 있는 라보암등) 로 끈임없이 인원 감축을 해왔다. 이제 안전의 핵심인 차륜초음파도 외주로 넘기더니 고속차량의 유지보수 체계를 아주 걸레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볼트도 없어 세척해서 현장에서 육안으로 검사해서 사용하라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관리자들을 더 이상 고속차량의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자리에 두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위험이다.
그동안 고양고속차량지부 조합원들은 고속차량 유지보수의 자부심 하나로 버텨 왔다. 계속되는 직무전환과 조직개편, 관리자들이 바뀔 때마다 흔들어대는 현장을 이제 더 이상 방치 하지 않겠다. 고속차량 유지보수에 대한 숙련자를 계속 만들어 내야 함에도 계속 숙련자를 다른 업무로 배치하는 이런 직무전환 행위들을 묵과하지 않겠다. 녹이 쓴 차축을 무식하게 핸드그라인더로 갈아대는 이런 관리자들과 주변압기 누유를 오일이 있는 그 상태로 용접해대는 관리자들과 유지보수를 할 수 없다.
지난 합의도 제대로 이행을 하지 못하는 철도공사가 또 다시 철도노조에 평균임금 합의하자고 한다. 지켜지지도 않는 합의 과연 필요가 있는가?
먼저 지난번 합의를 지키고 노사협의를 하는 것이 순리 아닌가? 지난번 합의가 현장에 어떻게 이행되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다. 업무는 늘어나고 인원이 감축되는 일방적인 근로조건 변경에 대해 고양고속차량지부 조합원 끝까지 저항 할 것이다.
2014년 10월 24일
고양고속차량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