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지도부, 코레일관광개발지부와 노조 탄압 대응 방안 논의 11월 14일 철도노조 김영훈 위원장을 포함 신임 처실장단과 코레일관광개발지부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코레일관광개발이 기자회견 참석 등을 사유로 지부장을 포함한 간부 4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탄압 상황을 공유하고 이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이명식 부위원장, 박종원 사무처장, 김웅전 조직실장과 전문희 서울지부장, 이윤선 부산지부장을 포함한 코레일관광개발지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지부장을 포함한 지부 간부에 대한 해고 위협 외에도, 일부 관리자가 ‘철도노조와는 결코 대화하지 않겠다’며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노조 활동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불이익 주는 등 최근의 노조 탄압 사례를 설명했다.
철도노조 처실장단은 코레일관광개발의 비상식적인 노동탄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본부조합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기로 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노골적인 노동탄압에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이러한 탄압은 그동안 자회사에서 벌어진 온갖 불합리와 일부 관리자들의 비상식적인 특권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할 것”이라며, 조합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민주노조의 힘은 조합원의 단결에서 나오는 만큼 조합원들이 단결로 노조 탄압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부는 코레일관광개발의 노동조건이 지속적으로 후퇴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철도공사가 판매 승무원에 대한 업무 위탁비를 삭감하면서 자회사 직원들의 근로조건이 대폭 후퇴하고 있는 문제의 시정’을 위해 철도공사를 상대로 노력해 줄 것을 조합에 요구했다.
또한 승객들의 폭언이나 폭행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승무원들의 현황을 설명하고 감정 노동에 대한 보호방안을 조합 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 가는 게 민주노조”라며, “철도노조 조합원인 여러분의 요구에 늘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철도노조 지도부와 지부 간부들은 노조 탄압에 시급히 대응해 가는 한편, 코레일관광개발과 단체교섭을 통해 해결할 문제와 철도공사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나눠 그에 맞게 본부조합과 지부가 같이 대응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