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를 망쳐온 경영진의 협박 앞에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철도민영화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10월 10일 정부의 ‘공기업경영진 평가’를 앞에 두고, 철도공사 경영진이 철도노조와 조합원들에게 집요한 회유와 협박을 일삼고 있다. 정치계로의 진출을 고민하는 최연혜사장으로서는 출세의 목숨 줄이 걸린 일일 것이다.
철도공사는 사기극으로 제 식구 팔아먹는 행위를 멈춰라!
철도현장에는 아침드라마에서나 보던 막장 사기극이 한창이다.
정부의 철도민영화 계획에 “깩” 소리 한번 못내는 철도공사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민영화 반대를 위해 그 흔한 기자회견 한번 없었던 철도공사다.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밀실에서 ‘수서발KTX 자회사’를 앞장서서 출범시켰고, 100년 철도를 지키겠다며 파업에 나선 제 직원들을 징계와 손배, 강제전출 등으로 탄압했던 철도 공사다.
평소에는 어떠했나. 인원줄이고, 휴가줄이고, 돈 없다며 사내복지 줄이는데 혈안이었던 철도공사 아니었나? 노사협의 석상에서 툭하면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내게 했던 철도공사였다.
“기재부와 건교부 승인이 없이 할 수 없습니다.” 철도공사가 가장 많이 한 말이다.
그랬던 철도공사가 직원들 손해 안 보게 해주겠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거짓 홍보물들로 현장을 도배했고, 노사합의를 요구하는 서명을 조합원들로부터 강압적으로 받아냈다. 철도 운명이 걸린 민영화에도 꿈적 안던 공사경영진이 자진해서 가족들과 자회사 직원들까지 동원한 관제데모까지 했다.
의문투성이 사측제안 이제 그만 진실을 밝혀라!
그동안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와 매년 임금교섭을 해왔다. 그러나 교섭테이블에서 공사는 기재부 임금가이드라인을 초과할 수 없고, 기재부 지침을 어기면 페널티를 받는 다고 절대 정부정책을 거부 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사측의 제안 은 무엇인가? 직전의 철도공사 입장이었던 “작년도 임금동결” “징계협박에 의한 단협개악 합의타결요구”와 상반되는 내용이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가짜정상화 계획달성을 위해 사탕발림으로 내뱃는 꼼수임이 분명하다. 박근혜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최연혜사장은 개인의 이득을 위해 철도의 안전을 책임지며 묵묵히 일하고 있는 철도노동자들의 최소한의 권리를 빼앗고 이후 추진될 철도민영화 정책으로 또다시 철도노동자들의 고용을 위협 하려할 것이다.
조합원 질책에 겸허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의 약속!
그래서 우린 민주노조다!
19일 새누리당은 철도공사 해체, 지역노선 민간 매각, 시설·차량 분할 매각, 인력감축, 관제권 이관 등 철도민영화 방안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준비해온 철도 민영화에 대해 철도공사가 몰랐을 리 없다.
비록 가짜정상화 합의로 노동조합이 불신임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철도노동자들, 조합원들은 청춘을 바쳐 만들고 지켜왔던 철도노동조합, 민주철노를 아끼고 사랑한다. 철도노조의 깃발을 힘차게 휘날리며, 민영화를 막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었던 지난 23일간 파업의 뜨거운 열정은 철도노동자들의 가슴에 살아있다.
새로운 집행부가 지금의 역경을 딛고 일어설 것이라 믿는다. 다시금 철도노조를 굳건히 세워낼 것이라 믿으며 함께 힘을 모으자.
최연혜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이기적 욕심과 정부의 공기업 가짜정상화, 분할 민영화 정책에 맞서 뚜벅뚜벅 투쟁의 길을 걸어가자!
서울차량지부장 이상이, 수색차량지부장 류형욱, 고양차량지부장 최광규, 분당차량지부장 문홍관, 구로차량지부장 이종선, 부곡차량지부장 전병일, 평내차량지부장 송화영, 청량리차량지부장 김상만, 용분차량지부장 정옥성, 병점차량지부장 김찬대, 부산차량지부장 한성욱, 부산정비창지부장 노우성, 부산고속차량 지부장 조춘수, 대구차량지부장 장제영, 대전차량지부장 최기환, 대창정비지부장 김정근, 대창기계시설지부장 이승희, 대창동력차량지부장 김교현, 대창화물지부장 김태수, 대창전기차량지부장 배수용, 영주차량지부장 윤형수, 제천차량지부장 최경식, 광주차량지부장 이일권, 익산차량지부장 한기훈, 이상 24명 전국철도노동조합 차량지부장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