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본부 시설처장 부당노동행위 관련 경과 보고
- 18일 시설처장 '전철노에게 묻는다', '탈퇴서양식' 등을 동부본부 시설 전 직원에게 메일 발송.
- 22일 14시경, 조합에서 시설처장에게 유선 항의 함.
- 22일 16시경, 시설처장 '탈퇴서 양식 송부에 따른 사과말씀' 시설 전 직원에게 메일 발송.
- 24일 3시 30분 전국시설지부장 21명, 서지본 9명 등 동부본부 항의 방문.
- 24일 4시 10분 동부본부장 면담. 전국시설지부장 성명서 전달하고 경과 항의 및 요구안 전달.
- 24일 5시 20분 시설처장 부당노동행위 관련 재발방지 합의서 작성 .
- 26일 동부본부장 사과문(?) 시설직원에게 공지함
저들의 부당노동행위에 흔들리지 말고, 함께 어께 걸고 단결합시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부당노동행위 반드시 근절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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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철도공사 수도권동부본부 관리자의 노동조합 탈퇴서 메일배포를 규탄한다!!
- 노조탈퇴 공작, 부당노동행위(지배·개입) 저지른 김병호 시설처장 물러나라!
지난 18일, 수도권동부본부 시설처장이 업무포털 집단메일로 “전철노에게 묻는다”라는 글과 함께, ‘노동조합 탈퇴서’를 동부본부 시설조합원들에게 보냈다. 시설처장이 퍼 나른 “전철노에게 묻는다”는 글은 소위 철산노 정책실장이라는 방형석씨의 글로, ‘전철노가 평균임금산정 상여급 200%에 동의해주지 않으면, 임금이 동결될 것이고, 향후 공기업 퇴출 등 철도의 미래는 없으며, 이 모든 책임은 전철노에 있다’는 협박성 내용이다. 김병호 시설처장은 이 글 바로 뒤에 ‘노동조합 탈퇴서’를 보란 듯이 보낸 것이다. ‘노조 탈퇴시 지부장 동의 싸인은 필요 없으며, 탈퇴서를 작성하여 노조에 제출하신 분은 추기웅 노무팀장에게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서 말이다. 이게 대놓고 노동조합 탈퇴 하라는 협박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기나 하는 건가?
정부의 공기업 경영정상화가 부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려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것은 철도노동자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또한 평균임금산정 상여급 200%를 포함하는 복지축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것도 말도 안 되는 협박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근속승급제와 정년보장 폐지 등, 정부가 협박을 통해 관철시키려 하는 것은 널려있다. 새누리당 공청회에서 보았듯이, 이 모든 것은 공공철도를 자본의 이윤추구 도구로 갈기갈기 쪼개고, 철도현장에 완전한 노동유연화를 관철시키기 위함이다. 이 때문에, 그나마 부화뇌동하지 않는 일부 현장의 관리자들은 평균임금산정 개악을 막아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문제는 최연혜 사장에게 줄을 서며, 완전히 정부와 한통속이 되어 철도 구조조정과 민영화의 첨병이 된 관리자들이다.
가만이나 있으라!
그런 자들이 마치 철도노동자를 생각해주는 것처럼 말한다.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웠다.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지난겨울에 철도노동자가 공공철도와 철도 일자리 지키자고 온 국민의 성원 속에 23일간의 파업을 벌였지만, 온갖 탄압으로 일관하지 않았던가? 수많은 해고자들이 여전히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오히려 앞장서서 철도구조조정과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지 않은가? 좋다. 높은 자리 지켜야 하니, 정부 정책에 반대 할 수는 없다 치더라도, 두 눈을 부릅뜨고 노동조합 깨뜨리려고 덤벼드는 꼴이라니. 노동조합이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공공철도를 지켜왔음을 정녕 모르는가? 정부 방안대로 5,115명 인력감축하고, 일방적으로 임금동결하고 구조조정 강행하면서 그러면서도 철도직원 운운하는 게 가관이 아니다. 양심이란 게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 건가?
노조탈퇴 공작, 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하라!
수도권동부본부 시설처장은 집단메일에 대해 노동조합이 항의하자, 며칠 뒤 공개 사과메일을 보냈다. 물론, 내용상으로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직원들의 문의가 있어 탈퇴서 양식을 공지했을 뿐이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불편해하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었고, 향후는 유의하겠다는 내용이다. 관리자로서 시설처장이 소속 전조합원들에게 일괄해서 탈퇴서 양식을 발송하고, 그것도 ‘직원들의 급여는 상관없이 정부정책과 싸우는 전철노 조합원 뿐 아니라 1만여 비조합원들이 처지가 불쌍하고 억울하다’는 글과 함께 보내 놓고서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다. 이것은 명백한 노동조합 탈퇴 공작이고, 부당개입이며, 노동자의 자주적 권리에 대한 침해다.
시설인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마라!
이번 동부본부 시설처장의 어이없는 행동은 우리 시설인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설 소속장들은 2013년 임금동결, 시설 외주화, 2종장비 폐지, 시설 자회사화는 정부 정책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변명하고, 경영개선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마치 국토부 관료 마냥 시설 현장을 누비고 다닌다. 조합원들에게 평균임금 관련 지부장을 압박하라고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고 다니는 등 시설 분산 사업장에 대한 사측 관리자들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 결국에는 노동조합 탈퇴 공작까지 대놓고 벌이게 된 것이다. 이번 사태는 분산사업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민주노조를 지켜온 시설조합원들에 대한 우롱이다. 이에 전국 시설 지부장들은 노동조합 탈퇴 공작,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사측에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전국의 시설 조합원들은 이번 사태의 해결을 똑똑히 주시할 것이다.
- 수도권동부본부 김병호 시설처장은 책임지고 물러나라!
- 수도권동부본부 이성욱 본부장은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하라!
- 철도공사는 노동조합 탈퇴 공작, 부당지배개입 즉각 중단하라!
2014년 9월 24일
전국시설 지부장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