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뜬금없이 철도역과 관제 및 차량정비사무소 회수방침을 밝힌 것은 국민적 반대여론을 피하기 위해 민영화 추진순서를 변경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처음 국토부는 수서발 KTX -> 관제권 -> 철도역 -> 차량기지의 순으로 민영화 추진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첫 단계인 KTX 민영화가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자 관심이 덜한 철도역사나 관제권, 차량사무소를 먼저 민간에 넘기고 이후 KTX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이와 관련 경제신문 신정운 기자는 “순순히 말을 듣지 않는 산하기관에 갖은 행정수단을 동원해 ‘찍어누르는’ 모습이 2012년 한국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 적어도 철도정책만 생각하면, 마치 1970~80년대를 다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