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KTX민영화 반대 범국민대회가 서울 시청광장에서10,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 되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장맛비로 대회의 진행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철도민영화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 의지가 높았음을 보여준다. 수많은 단체들이 자리를 함께 했지만 확연히 철도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참여가 돋보였다.


대회 시작을 연 구재준 범대위집행위원장과 박석운대표는 각각 철도민영화와 공기업의 민영화 이후의 병폐와 박근혜정부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요금폭탄, 국민 안전위협, 재벌 특혜, 경제민주화 역행’ 등등을 지적하고 ‘국민의 힘으로 막을 수밖에 없음’을 피력했다.
철도민영화 반대는 전국의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지역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철도민영화 반대 지역대책위를 발족했다. 각 지역대책위는 ‘적자선 폐지, 요금인상으로 이용 제한, 운행 축소’ 등등 이동권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철도민영화 이후의 철도는 존재가치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박근혜정부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 발언과 본인으로 인한 문제 발생에 대해서 말을 해야 한다. 적어도 대통령이라면 국민들에게 답은 줘야 한다.’며 나설 것을 추궁했다.
수많은 연사들의 발언 중에 공통된 주제가 있었다. 그것은 철도노동자의 투쟁에 늘 함께 하는 지지와 연대의 각오와 독려 였다. 철도노동자의 투쟁에 늘 함께 해 온 정당과, 열과 성의를 다해 싸워준 5개 단체는 ‘철도노동자들은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늘 국민에 대한 희생과 봉사를 다해 왔다. 또한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면 정권에 맞서기를 주저하지도 않았다. 91명의 해고자가 있고 10년째 현장에 돌아가지 못하는 노동자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철도노동자는 90%의 찬성률로 또 민영화에 맞서서 싸우겠다고 나섰다. 철도노동자의 존립과 사활을 건 싸움이다.’고 전제 후에 ‘이 싸움에서 이명박근혜 정부가 철도노동자에게 가할 탄압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지지와 연대를 함께 하고 단 한명의 철도노동자 해고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을 결의 한다.’고 철도노동자와 함께 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노정렬은 ‘국토교통부는 고통부, 환경부에는 환경이 없고, 국방부에는 국방이 없고, 복지부는 복지가 없으며, 정보부에는 정보가 없고 정권만 있다.’고 풍자 한 뒤에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회 말미에 연단에 오른 5개 지방본부장들과 김명환 위원장은 “우리의 소박하고 당연한 목소리가 왜 청와대에 들리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약속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 철도노동자는 철도민영화를 멈추지 않으면 멈추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 일이 있다. 그 약속을 철도를 멈춰서라도 지킬 것이다.
약속이 뭔지 그들은 알게 될 것이다.”며 강경한 투쟁의지를 보였다. 철도노조는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시국 촛불과 민영화 반대의 촛불을 밝힐 것이라 계획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이어진 ‘3차범국민촛불대회’에 참가했다. 국정원과 경찰의 대선 개입이 밝혀지며 촉발된 촛불은 23일차가 되었으며 이날 시청 광장을 밝힌 촛불은 2만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