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해투가 18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앞 원표공원에서 주간농성에 들어갔다. ‘해고자복직, 철도민영화 저지’의 깃발을 들고 철도노동자 단결을 위한 전국도보투쟁을 얼마 전에 마친 철해투가 국민들에게 철도민영화의 부당함을 알리는 투쟁에 나선 것이다.
김기태 대표는 “공약은 무시되고 있으며, 국토부의 민영화 추진에 철도공사 경영진까지 눈치를 보며 부화뇌동하고 있다. 철도민영화는 국민과 철도노동자에겐 재앙이다. 돈벌이를 위해 철도노동자는 생존권을 국민은 안전을 위협 받을 것이다. 철도해고자는 분할 민영화된 철도로 돌아 갈수 없기에 민영화를 막아내고 당당히 복직할 것이다”며 농성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7월3일 ‘철도 중장기적 대안 마련’을 위해 열린 국회토론회의 참석자들은 국토부의 철도민영화 계획은 부실하다고 평가하며, 국토부가 교통연구원, 연기금, 공사를 내세워 철도민영화라는 목표만 주장 할 뿐 이유도 목적도 내용도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었다. 또한 “마치 국토부가 철도공사 현장노동자들을 매우 싫어하는 것 같다.”며 의아해 했다.
철도공사 경영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은 “지금의 철도 자회사에도 공사나 국토부의 퇴직관료가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철도 분할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리 만들기일 뿐이다. 철도민영화 반대투쟁의 선두에는 역시 철해투가 앞장서고 있으며 철도노동자들은 동지의 의리를, 투쟁을 배우고 있다”며 철해투의 선도적 투쟁에 감사를 표했다. 정권의 낙하산 인사나 고위공직자의 은퇴 후 한자리 차지하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철도 분할 민영화의 또 다른 문제이다.
이용석 부산본부장은 작금의 투쟁에 본부장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을 밝혔고, 이충렬 서울수석부본부장은 제 역할 못하는 언론의 하는 작태를 성토했다. 철해투는 원표공원에서 농성투쟁을 진행하면서 청와대, 정부세종청사, 광화문, 시청 등에서 1인시위 및 선전전 등을 통해 철도민영화를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