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철도민영화 추진에 반대하는 지역시민대책위가 속속 결성되고 있다.
지난 5월29일 서울대책위에 이어 4일에는 35개 단체가 참여해 수원대책위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수원대책위는 “박근혜 정부는 작년 대선 직전에 ‘국민적 합의 없이는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집권한 지 100일도 안 돼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철도 민영화는 지난 수십 년 간의 국제적 경험에서 입증됐듯이, 대형사고와 요금인상, 서비스 하락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공약을 파기하고 민영화를 추진한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수원대책위는 △철도 민영화 즉각 철회 △철도 공공성 강화 △안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도 박근혜 정부의 공약파기(=민영화 추진)에 맞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
철해투가 민영화 저지와 복직을 내걸고 전국도보에 나선 가운데 14일 긴급임시대의원 대회가 열린다. 철도노조는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민영화 저지 투쟁계획과 쟁의발생, 쟁대위전환, 투쟁채권 발생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지구별 야간총회와 대국민 선전을 거쳐 쟁의행위 찬반투표(25~27일)를 실시한다. 또 2차 총력결의대회와 전국주요역사 농성 및 야간 촛불 문화제도 준비되고 있다.
조합원 일상 활동도 시작된다. 대국민 선전물 배포, 자기 집 주변 선전물 나누기, 엄지뉴스에 인증샷 올리기, 민영화 반대 글쓰기나 댓글 달기 등도 중요하다.
김재길 정책실장은 “철도민영화를 막는 건 국민과 철도노동자가 하나 될 때만이 가능한 일”이라며 “국민에게 민영화 추진의 부당성을 알리고, 조직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월 민영화 방침을 언론에 밝힌 이후, 6월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철도노조의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국토부는 6월 14일 중소시업 중앙회 여의도회관(지하1층 그랜드 홀)에서 각계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국토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열고, 6월 말 철도 민영화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KTX 민영화 저지 지역시민대책위 출범 현황 :
서울대책위/ 서울동부대책위 / 서울서부대책위 / 서울남부대책위/ 서울북부대책위/ 서울중부대책위(준)/ 수원시민대책위 / 경기도민대책위 / 제천지역대책위 / 대전시민대책위 / 전북대책위 / 광주대책위 / 목포대책위 / 전남동부권대책위 / 부산시민대책위 / 경남도민대책위 / 동해시민대책위 / 대구시민대책위
순천시의회 결의문 채택, 국토 교통부에 전달
작년 수서발 KTX 민영화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던 순천시의회가 6월 3일 김석 의원 발의로 철도분할 민영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순천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철도민영화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철도는 가스, 공항, 항만등과 함께 민영화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바 있다”며 “국토교통부의 철도민영화 정책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공공성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해 철도 분할 민영화 추진 중단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는 제안 이유를 밝혔다.
시의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국토교통부로 송부되어 지역민들의 철도민영화 반대 입장이 그대로 전달 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도 철도민영화 중단 촉구 결의문이 상임위를 통과해 의회 채택을 앞두고 있으며, 익산시의회와 전북도의회도 결의문 채택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