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을 위협하는,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한다.
철도노조는 27일 14시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노동자 시국선언’을 발표를 시작으로 ‘철도 안전 지키기 1박 2일 간부상경투쟁’에 돌입했다.
시국선언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사회에서 ‘안전과 생명’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공기업에서조차 안전보다는 ‘비용절감, 수익성’만이 강요되고 있어 제2, 제3의 참사가 예고되고 있다며, 철도노동자부터 이러한 잘못된 현실에 맞서 공공교통인 철도·지하철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 곳곳에서 위험을 드러내고 있고, 철도도 안전위험의 폭탄을 안고 달리고 있다”며 “그런데 안전한 철도 환경을 만들자고 외쳤던 노동자들은 오히려 징계에 처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철도노동자들은 세월호를 잊지 않고, 철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다 할 것”이라며 “1박 2일 상경투쟁은 그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용석 부산지방본부 쟁대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73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철도노동자가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고, 공공철도를 외쳤던 것은 철도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다”며 “다시 한 번 행동하는 양심으로 철도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윤호 순천역지부 쟁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정부와 철도공사는 경영정상화라는 이름으로 안전인력을 축소하고, 비정규직과 외주화를 더욱더 확대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철도안전을 지키는 철도노동자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행동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오늘 시국선언은 철도의 일선에서 일하는 철도노동자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철도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서명으로 모아 진행되었다. 시국선언 후 참석자들은 안산의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며 세월호를 가슴에 담고, 철도안전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