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탄압에 눈이 멀어 열차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자들은 철도를 떠나야!!
철도노조는 12일 서울역 서부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철도공사의 일방적인 열차조합원 강제전출을 단행을 규탄하며, 이에 따른 무자격자의 대체 승무로 열차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쟁을 할 것을 밝혔다.

전국 역․열차지부 5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철도안전 위협하는 역·매표 무인화 및 외주화 중단!! 강제순환전보 철회!! 전국 운수조합원 결의대회’에 함께하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제전출이 “안전업무는 연속성과 전문성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와도 배치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순환전보를 시행한다”던 기존 노사합의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규탄하였다.

철도공사가 10일 ‘1인 승무시행’과 ‘화차검수 이관’과 관련하여 안전환경확보를 요구했던 50명의 철도노동자를 해고한 것과 마찬가지로 노동조합 탄압을 위해 전보를 강행한 것이라며 분노하며 ‘휴일 지키기’를 계속해서 사수하고, 무자격자가 승무하는 열차에 대해 피케팅과 선전전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은 “숙련된 열차승무원들을 강제순환해 열차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공사 경영진들이야말로 갈아치워야 할 대상이다.”라며 “안전이 아니라 효율 중심, 돈 중심으로 역행하고 있는 철도공사의 경영방침을 깨뜨리고 철도노동자가 나서 열차안전을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김학경 운수국장은 교섭보고를 통해 “철도공사가 직종별 현안과 순환전보를 애초 노조탄압을 목적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일방적인 노동조합의 수용만을 강요했고, 직종별 교섭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규탄하며, “진짜 철도를 떠나야 할 자들은 자기 출세를 위해 철도는 안중에 없는 철도 관피아들, 각종 철도안전규제를 완화하거나 없애는 자들,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으로 철도현장이 진짜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자들”이라고 규탄했다.
엄길용 서울지방본부 쟁의대책위원장은 “강제전보의 목적은 단 하나 노동조합의 조직력을 약화해 분할 민영화를 손쉽게 하기 위해서이다.”라며 “앞선 투쟁에서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좀 더 정신은 단단히 잡고, 치밀하게 준비해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역․열차지부 쟁대위원장들은 “철도에 대한 어떠한 비전도 없이 자리보존에만 급급한 자들에게 철도의 미래는 없다”며 “철도의 안전은 철도노동자들이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휴일 지키기 등 투쟁지침을 사수하자”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맞이방으로 이동해 ‘이 열차는 무자격자가 승무하려 합니다’ ‘철도공사사장은 세월호 참사를 잊었는가?’ 등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승객들에게 선전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