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한 철도공사를 바로잡는데 정치권에서 나서 책임을 다해야!
철도노조는 3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를 넘는 노조탄압과 철도안전을 외면하고 진행되는 철도공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정치권에서 나서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였다.

전국에서 상경한 150여 명의 간부와 ktx 범대위 등 연대단체에서 함께한 ‘철도안전 확보, 노조탄압 중단을 위한 전국 간부결의 대회’에서는 최근 철도공사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명목으로 단체협약 개악을 노조가 수용할 것을 압박하며 또다시 50명을 해고하고, 147명을 중징계해 현재 철도공사에는 해고자가 250명, 중징계자가 452명에 이르고 있다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기보다는 노동조합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또한, 노동조합과 시민사회 단체의 철도안전에 대한 의견과 우려를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여 철도안전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됐다며 태백선 열차충돌사고를 불러온 1인승무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도를 넘는 철도공사의 노조탄압과 철도안전의 위협에 이제 철도노동자들의 인내가 한계에 봉착했다며, 작년 정치권이 나서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철도파업의 파국을 막았듯이 이제 정치권이 나서 책임을 다해 철도공사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김명환 위원장은 “안전장치가 미흡한 1인승무를 실시하는 순간 심각한 열차사고가 예견될 수밖에 없었다.” 며 “돈과 효율이 우선되어 열차안전이 오히려 뒷전으로 밀리는 잘못된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규탄했다. “작년 여․야와 노동조합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야당이 250명이 해고, 500명이 중징계 되고 8천에 달하는 조합원을 징계하려는 데도 모르쇠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합의 정신에 따라 노동조합 탄압과 철도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조정과 철도분할 민영화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합의 주체들의 책임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무 위원장은 “철도노동자들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부르짖고 있을 때, 안전문제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기에 국가가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하는 참담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더 큰 사고를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있는 철도노동자들에게 징계와 해고,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알면서도 바로잡지 않고 외면한다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최영준 KTX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태백선 열차충돌사고의 진짜 원인은 이윤에 눈이 멀어 경영합리화라는 명목으로 1인승무를 강행한 정부와 철도공사”라며 “그 책임자인 최연혜 사장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부산 고속열차 김세훈 쟁대위원장은 “열차승무원은 천 명이 넘은 승객에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모든 상황과 차량고장, 사고에 대처해야 하는 단 한 명의 안전요원이다.”라며 “오랜 경험과 숙련이 필요함에도 오히려 10년 이상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로 강제순환을 하려고 한다”며 “철도공사가 노동조합 탄압을 목적으로 국민의 안전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고양 고속차량 최광규 쟁대위원장은 “철도공사가 지금까지 250명의 해고하고, 500명을 중징계하고 또다시 8천 명에 달하는 조합원을 징계하려 한다”며 “철도안전을 지키는 데 쓰여야 할 행정력을 노동조합을 탄압하는데 쏟아 붇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작년 노동조합과 합의한 김무성 현 새누리당 대표의 서명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노동조합 탄압을 중단하고 철도안전을 확보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공당의 대표로서, 합의 서명한 주체로서 가져야 할 책임이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합의의 각 주최였던 여당 및 야당에 작금의 현실을 설명하고 이의 해결을 요구하고자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면담이 원만히 성사되지 못해 새누리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집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을 대표해서 김재길 정책실장과 진중화 조직실장이 대표해서 항의서한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