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의 노조탄압과 교섭 해태에
총파업, 총력투쟁 경고
철도공사의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과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끈기있게 대화와 교섭을 요구해온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4일 민주노총에서 열린 총력투쟁·파업예고 기자회견에서 총력투쟁과 총파업을 철도공사에 경고했다.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은 “노정합의로 파업이 종료된 후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철도공사는 130명 대량해고와 손배, 가압류 등 노조탄압에 몰두했다”며 “15∼ 20년 넘게 근무해 온 직원의 비연고지 강제전출은 본인과 가족의 생활권을 박탈하는 비인간적인 조치이며, 명백하게 감정적인 노조탄압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최연혜 사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대표교섭위원이 참석하는 교섭의 자리에 나서지 않았다”며 교섭으로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노동조합에 주어진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밖에 없음을 밝혔다.
이날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갈등과 대결의 원죄는 철도민영화를 강행하고 대화를 거부한 정부와 철도공사에 있다. 파국을 유도할 의도가 아니라면 당장 탄압을 중단하고, 교섭을 통한 원만한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25일 파업에 참여할 필수유지업무자 명단을 사측에 통보하고, 29일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서울역에서 열 예정이다.
한편 최연혜 사장은 지난 1월 ‘2013년 임금교섭은 시한을 넘겨 끝났고 임금은 자동으로 동결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이후 임금 및 현안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및 박기춘 의원(민주당) 사무실 항의 농성 돌입
25일 박태만수석부위원장과, 최은철 사무처장 등 간부들이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새누리당), 박기춘(민주당) 의원실을 방문,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2013년 12월 여·야·철도노조 합의로 23일간 장기파업을 중단했지만 정부와 철도공사는 대화와 교섭을 거부하고 노조탄압만 하고 있다”며 “당시 합의주체였던 새누리당 김무성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의원에게 1000여명이 넘는 조합원을 강제전출하려는 사측의 행위를 설명하고 사회적 합의의 당사자였던 의원들에게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