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천여 조합원 상경 노조탄압, 강제전보에 맞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 투쟁명령 발표

강제전보와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 총파업투쟁을 결의하는 철도노동자의 함성이 서울역 광장에 울려 퍼졌다.
전국에서 모인 5천 여 명의 조합원들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고 특히 운전조합원들이 정복을 입고 대열 중앙에 일사분란하게 자리한 가운데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노동조합에 대한 보복으로 진행되는 강제전출, 부당해고, 손배가압류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은 ‘접객업무를 제외한 전 조합원 등벽보 착용’과 31일 교섭이 결렬될 경우 ‘모든 쟁대위 간부 철야농성’ ‘4/1일 전 조합원 주간농성’ ‘전출대상자를 확정하는 지역본부 인사위원회가 개최되면 위원장 명령으로 지명파업 돌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쟁명령을 하달하였다.
철해투 김기태 대표는 투쟁사에서 “대구열차사고의 원인으로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안전시스템 부재가 원인이며 철도공사가 책임져야 할 인재라고 했지만, 모든 책임을 기관사에 떠넘기는 것을 보고 분해서 삭발했다”며 “노동자를 끝까지 물어 뜯으려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질기게 투쟁하여 민주노조를 사수하자”고 밝혔다.
KTX범대위 박석운 대표는 “강제전출 문제는 가족을 이산가족으로 만들고, 연고도 없는 곳으로 내쫓는 비인간적인 치졸한 조치이다” 며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입장에서는 철도안전, 교통안전이라는 측면에서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삭발결의식에는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과 직종국장들을 포함 60여 명의 조합원들이 강제전출에 맞선 투쟁결의 집단삭발을 하였다.
김명환 위원장은 삭발 후 투쟁사를 통해 “민영화반대 파업했다고 130명의 가장을 해고 하고, 수백 명을 징계하고, 해고자구호 조차 못하게 조합비를 압류하더니 급기야 15년, 20년 넘게 근속한 베테랑들을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비연고지로 전출하려 한다”
“이건 아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10여 명의 기관사들이 삭발한데 이어 분노한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삭발하여 200명이 되고, 400명이 되고, 이제 600명이 넘어 섰다”, “열차안전을 지키고, 우리의 동료를 지키기 위하여 강제전출을 막기 위한 총파업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또한 “작년 12월 파업 이후 교섭을 해태하며 본교섭에 한번도 나온 적이 없는 최연혜사장이 31일 본교섭장 선다” 며 “31일 본교섭이 성실교섭의 시작일지 교섭결렬로 또 다른 총파업으로 갈지는 전적으로 철도공사에 달려있다”고 경고하며 중앙쟁대위원장 투쟁명령을 하달하였다.
대회를 마친 5,000여 조합원들은 빗줄기가 굵어지는 속에서도 숭례문을 거쳐 시청광장까지 행진해 국가인권위 앞에서 마무리했다.
광주기관차 이성계 지부장은 “철도안전의 최후 보루로서 자존심과 책임감, 사명감으로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고 서울차량 하현아 지부장은 “단 한명의 동료와 선배도 보내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파업을 조직하자”고 힘찬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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