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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1 19:41
KTX 개통 10주년, 철도노동자는 분노한다!
 글쓴이 : 철도노조
조회 : 6,330  

 
 
KTX 개통 10주년, 철도노동자는 분노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의 불통과 강제전출에 대한 규탄으로 철도 내외가 들끓어!!
 
 
 4월 1일 코레일이 외부인사 500여 명을 초대해 KTX개통 1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것과는 달리 철도현장에서는 최연혜 사장의 불통과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삭발과 결의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터져 나왔다. 또한 ‘철도민영화반대 각 계 원탁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연혜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고속기관차, 고양고속차량지부를 비롯해 운전, 차량조합원들의 삭발이 이어져 지금까지 강제전출을 반대하며 삭발한 조합원이 1천여 명에 이른다. 총파업을 결의한 지부별 농성과 천막투쟁도 활발한 가운데 철해투는 지난 3월 10일부터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대전 본사앞에서 천막농성 중이다.
 
또한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근로 강요, 자회사를 앞세운 폭압적 노무관리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철도노사는 3월 31일 강제전출관련 교섭을 가졌지만 의견차만 확인하고 4월1일 오후 5시부터 실무교섭을 대전에서 열고 있다. 철도노조는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회 각계 원탁회의, 최연혜 사장 퇴진하라!
 
 전국 1,200여 개 시민사회로 구성된 ‘철도민영화 반대 사회 각계 원탁회의’는 KTX 개통 10주년인 4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서KTX 민영화 강행과 노사관계 파탄의 책임이 최연혜 사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원탁회의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만한 해결을 여러 번 촉구했지만 최연혜 사장은 아집과 불통으로 거부했다”며 “국토부의 철도민영화 방안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인사는 115년 철도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탁회의는 철도민영화 반대와 철도노조 탄압 중단, 최연혜 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제전출에 항의하는 조합원 20명 중 한 명은 삭발
 
 철도공사의 강제전출을 성토하는 조합원 삭발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철도노조 조직실은 4월1일 현재 대략 1천여 명의 조합원이 자진해서 삭발했다고 밝혔다. 1천여 명의 삭발은 조합원 20명 중 1명이 삭발에 참여한 것으로 철도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운전과 차량조합원들은 지부별로 열리는 비상총회에서 집단으로 삭발결의를 하고 있다. “함께 일해 온 동료를 강제로는 단 한 명도 보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KTX 개통 10주년의 진정한 주인공이어야 할 서울고속기관차지부의 KTX 기장 6명도 삭발에 참여했다. 삭발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10년 동안 뼈 빠지게 일한 죄 밖에 없는데 일방적으로 다른 곳으로 가라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서 머리를 깎았다”,“함께 일한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는 삭발이 아니라 그 무엇도 할 수 있다”, “부끄럽지 않게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지부, 폭압적 노무관리 인권위 진정 
 
  코레일관광개발지부가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노동과 과도한 복장규제·서비스 제공을 강요받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날 관광개발지부는 “철도공사는 지난 10년 동안 계속된 KTX 승무원에 대한 차별과 과도한 규제를 중단하기 위해 책임 있게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조합원들은 “26시간 동안 서울역과 부산역을 2회 왕복하는 이른바 ‘투투’ 근무를 하게 되면 취침시간이 3∼6시간에 불과하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당 60시간을 일해야 하는 삶은 비인간적”이라고 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코레일관광개발은 승무원들이 비좁은 통로에서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여성 승무원은 팀장에게 탈모진단서를 보여주고 승인을 받아야 단발머리를 할 수 있으며 남성은 뿔테 안경, 여성은 모든 안경을 착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과도한 복장·서비스 규정을 강요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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