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을 애도
강제전보 집행에 맞서 차량, 운전지부 중심으로
투쟁 수위를 올려
철도공사의 비인간적인 강제전보에 고통스러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조상만 조합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철도민영화 반대에 대한 철도공사의 보복탄압을 규탄하고 강제전출 중단을 촉구하는 추모촛불집회가 4월 5일 청계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故 조상만 조합원의 죽음은 철도민영화 강행을 위해 “노조탄압에만 골몰한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의 무분별한 대규모 전출이 불러온 사회적 타살”이라고 입을 모았고, 그런데도 “철도공사는 매년 2차례에 걸쳐 5-10%의 인원을 강제전출하겠다”며 전 직원들을 불안과 중압감에 내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추모행사를 마친 뒤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은 청계광장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다수 국민들이 지지하는 철도민영화 반대라는 정당한 투쟁이었음에도 해고와 손배, 가압류, 강제전출로 철도노동자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떠밀고 있다”며 故 조상만 조합원의 죽음에 “슬픔을 넘어 분노를 표현해야 한다” “고통과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투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의 이상무위원장은 “철도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경영의 기본인데 가장 안전하게 잘 일할 수 있는 곳에서 낯설고 물설은 곳으로 강제전출을 시도하고 있다”, “철도발전소위에는 발전된 안이 없고 그 기간 동안에 오로지 철도노동자를 탄압하는 일상만이 자행되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KTX범대위 서울대책위 이정은 간사는 “철도공사가 故 조상만 조합원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은 그 다음날 곧 바로 수백 명의 노동자들을 강제전출을 했다”며 “지금 많은 철도노동자들이 故 조상만 조합원이 느꼈던 고통,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강제전출이 철도노동자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은 유가족의 “억울합니다” 한마디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강제전출은 현장노동자를 불안하게 하고, 해당 업무가 불안하게 되고, 철도안전을 불안하게 한다”며 누누이 경고했고 “제발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음에도 저들은 강행했다”고 규탄했다. 故 조상만 조합원 영전에 “공공의 철도를 지키고, 조합원의 생존권을 지키고, 철도안전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투쟁을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서울지역 차량지부장들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여 준비된 지부부터 전면총회투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여 강제전출에 대한 투쟁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했다. 먼저 서울차량지부가 5일 09시를 기해 작업을 멈추고 전면총회투쟁에 돌입했으며, 병점차량지부는 24시간 퇴근을 거부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삭발 결의식을 가졌다.
서울기관차지부, 용산기관차지부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5일 오후 5시 서울역 서부역 앞에서 “단 한명도 보낼 수 없다“며 2개 지부 공동으로 집회 후 노숙농성장을 설치하여 ’비인간적 강제전출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