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하는 단결투쟁의 결의로 뜨거워!!
철도노조는 4월 7일(월) 14시 대전 철도공사 본사 앞에서 전국에서 2천여 명의 조합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故 조상만 조합원 추모 및 비인간적 강제전출 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철도공사가 경찰력까지 동원해 본사 앞을 빼곡이 메워 가로막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철도 파업 이후 철도공사의 보복적인 강제전출로 20년을 성실하게 직장생활 해온 한 가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는데도 철도공사는 어떠한 책임있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강제전출을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지역과 직종을 떠나 단결하여 함께 투쟁할 때만이 강제전출을 막고 민주노조를 사수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결의했다.
결의대회 후 철도공사의 책임있는 자세와 강제전출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최연혜사장은 업무를 이유로 얼굴조차 보이지 않아 참석자들을 분노케 했다.
대회사에서 김명환 중앙쟁대위원장은 “현장에서 들불처럼 항의의 함성이 올라오고 있는 이 시간에도 철도공사는 강제전출 대상자 명단을 한명 한명 통보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故 조상만 동지가 염원하는 민주노조를 목숨 걸고 지켜내고, 강제전출을 모든 걸 다해 막아내자” 그러기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단결투쟁을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경과보고에 나선 부산전기 홍준희 지부장은 “강제전출 시행에 대해 진심으로 고인에게 사과하고, 철도공사 사장이 나서 책임있게 장례를 진행해 달라는 당연하고도 소박한 유가족들의 바램을 철도공사는 끝까지 모르쇠하며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 며 “최연혜사장이 스스로 ‘철도직원의 어미’라 했는데 자식이 죽어나가는데 어미로서 어떤 심정인지 되묻고 싶다”고 규탄했다.
민주노총 김경자 부위원장은 “가장 힘든 싸움이 강제전출을 저지하는 싸움이다. 직종을 나누고, 지역을 나누고, 너와 나를 가르기 때문이다”며 “반드시 단결해서 싸워야 막아낼 수 있다”며 “함께 싸우기 위한 방법과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 위원장과 민영화 반대 대전지역 대책위 김경희공동대표의 힘찬 연대투쟁의 결의들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투쟁중인 부곡차량 전병일 지부장과 서울 기관차 허병관 지부장은 “강제전출의 목표는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깨는 것 이것이 가장 핵심이다”며 “인사위원회는 1주일 후든 한 달 후든 언제든지 할 수 있고, 언제든지 추가 전출을 시도할 수 있다” 며 “전체가 다 함께 어깨 걸고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29일째 ‘민주노조사수와 노조탄압분쇄’를 위해 본사 앞에서 농성투쟁 중인 ‘철해투’를 대표해서 김갑수 철해투 부대표는 “2000년 공투본투쟁에서 수많은 동지들이 비연고지로 전출되었다. 민주노조를 세우고 가장 먼저 전출되었던 동지들을 원소속으로 복귀시키는 싸움을 진행하여 승리하였다”, “故 조상만 동지는 우리에게 싸우라고 알려주고 있다”며 “함께 투쟁해서 최연혜사장을 전출보내자”고 힘차게 투쟁결의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