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가운데 KTX민영화저지범국민대책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15일 전국 1천 곳에서 ‘민영화 반대·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인증샷 행사를 벌였다.
1천 여명이 참석한 이날 인증샷 행동에는 심상정, 박원석 등 정의당 의원들과 통합진보당, 새로하나, 공공운수노조연맹, 공무원 노조를 비롯해 플랜트 건설노조, 공공비정규직노조, 금속노조 등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노총 소속 노조에서도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금융노련, 금융연합회, 국민은행, 금속노련과 이용득 한국노총 전 위원장도 인증샷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인증샷과 함께 ‘살림거덜내고 자식 쫓아내고’,‘철도는 국민의 재산입니다’,‘철도파업 정당하다’,‘노동탄압 중단하라’ 등의 문자도 보냈다.
서울기관차와 서울차량조합원들은 하루늦게 명동을 찾아 민영화 반대 홍보활동과 인증샷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관심을 모은 건 ‘있지도 않은 고용세습 철도인에게 누명 씌워 대통령이 나서 탄압’이란 피켓이었다. 고용세습은 현오석 부총리가 처음으로 유포한 철도괴담 중의 하나다. 박근혜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철도직원의 고용세습을 언급하며 방만 경영이라 했다. 하지만 정작 철도에 고용세습이란 제도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한 조합원은 “공무원정도의 복지와 고용, 승진, 임금을 철도에도 유지하면 좋겠다”며 정부의 괴담유포를 성토했다.
한편 최연혜 사장이 ‘철도민영화 방지법’ 제정에 반대하고 나서 비판이 일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3일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관만으로도 민영화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며 여야의원이 주문한 민영화 방지 방안 법제화에 반대했다.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은 “민영화 반대 소신은 어디갔냐”,“철도를 위한다면 가만히 있어라”,“정부 한마디면 정관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민영화 방지법 제정을 반대한 최 사장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