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1차 경고파업 예고
노조탄압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
20013년 임금 협약 체결 및 현안 쟁취!
손배· 가압류 철회!
부당징계 및 강제전보 중단!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이 결정됐다. 철도노조는 지난 7일 긴급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5일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한 총력투쟁 일정을 확정했다. 사측의 116억 조합비 가압류와 15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대량징계, 강제전출 등 노조탄압을 막고 중단된 2013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서다.
철도노조는 16일까지 파업에 참여할 필수유지근무자 명단을 확정하고 17~22일 총력투쟁 기간을 거쳐 24일 전국 5개 권역별 야간총회, 25일 제1차 경고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확대쟁대위원장들은 손배·가압류 해결을 위한 조합원 모금도 결정했다. 자율적으로 진행될 조합원 모금은 500백만원, 1천만원 단위로 하며 모금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이자가 지급된다. 철도노조는 지난 2010년에도 조합원 모금을 통해 사측의 손배 탄압을 무력화시킨바 있다.
대회사에서 이영익 중앙쟁대위원장은 “대화와 교섭으로 원만한 해결을 시도하려 했지만 정부와 사측은 노조탄압만 하고 있다”며 “철도노조의 총파업 돌입여부는 전적으로 정부와 사측에 달려있다. 사측은 국토부 눈치만 보지 말고 성실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에서 달려온 확대쟁대위원장들은 사측의 강제전보 추진과 징계 등을 언급하며 총력투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제대로 맞서보자는 제안도 나왔다. 또한 일정이 촉박하지만 빈틈없이 준비해 총파업에 나서자는 주문도 있었다.
철도노조를 지원하는 성금도 이어졌다. 이날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위원장은 산하 노동조합이 모금한 2억2천여 원의 1차 성금을 이영익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상무 위원장은 “철도노동자의 23일간 총파업은 모든 노동자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돈으로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음모를 공동으로 저지하기 위해 10억 원을 목표로 조합원 모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운전쟁대위원장들은 회의를 열고 사측이 1인 승무를 강행할 경우 즉각적인 총력투쟁을 결정하고 구체적 준비에 들어갔다.
■ 공공운수노조연맹, 지원 모금(1차) 2억2천여만원 전달
AC닐슨코리아지부, 가스공사지부, 건설엔지니어링지부, 큰길지부, 공무원연금공단노조, 공항공사노조(원주), 대구지하철노조, 대전도시철도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서울도시철도노조, 발전노조, 보육협의회홍성지회, 부산지하철노조, 사학연금지부, 서울상공회의소지부, 서울시농수산물공사노조, 서울지하철노조, 승강기안전관리원지부, 아이코리아지회, 에너지관리공단노조, 유신지부, 의료연대본부, 인천시립예술단지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국사회보험지부, 전북지역평등지부, 정보통신노조, 중소기업유통센터지부, 중소기업진흥공단노조, 철도물류승무지부, 충북지역본부, 충북평등지부, 택시지부, 학교비정규직본부, 광강공사노조, 국민체육진흥공단비정규지부
<확 대 쟁 대 위 결 의 문>
우리는 지난 해 국토부와 철도공사의 전면적 대화거부라는 장애를 뚫고 철도발전을 위한 정치적, 사회적 합의를 만들면서 파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철도노조의 총파업으로 이끌어 낸 사회적 합의 정신도 무시하고, 2013년 임금과 현안을 풀기 위해 노사간 정상적인 교섭을 해야 할 시기에 노조 죽이기에만 광분하고 있다.
8797명의 조합원에 대한 직위해제, 490여명에 대한 중징계 회부, 198명 간부에 대한 고소고발, 152억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와 10억의 위자료 청구, 116억에 달하는 가압류 집행, 그리고 현장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겠다는 조합원 강제전보... 지금 철도현장은 탄압의 광풍만이 몰아치는 암흑천지가 되고 있다.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은 철도 분할 민영화를 완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우리는 정부와 철도공사가 자행하는 악랄한 노조탄압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철도노동자는 결코 탄압을 피해 돌아가지 않으며 탄압에는 더 큰 저항으로 맞선다는 것이 우리의 역사이다. 다시 한번 철도공사에 요구한다. 탄압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그리고 철도노조와 머리를 맞대고 철도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나서라.
오늘 우리는 이미 해를 넘겨버린 2013년 임금협약 쟁취와 철도공사의 손배 가압류, 징계와 강제전보 등 노조 탄압에 맞서 전국확대쟁대위원들의 결의를 모아 2월 25일 재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철도노동자는 ‘한다면 한다’. 징계나 지도부의 구속 등으로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오늘 확대쟁대위 결의에 따라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태세를 신속히, 또한 완벽히 갖출 것이다. 그리고 철도공사가 철도노조의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다면 2.25 총파업을 통해 다시 한번 철도노동자의 결의를 보여줄 것이다.
우리의 결의 -
○ 2013년 임협승리와 정당한 파업투쟁에 대한 손배 가압류, 징계, 강제전보 등 노조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2월 25일 경고파업을 힘차게 진행할 것을 결의한다.
○ 23일간의 강고한 파업투쟁을 전개했던 불굴의 의지로 2014년에도 철도 분할 민영화 계획을 철회시키는 투쟁을 국민과 함께 중단 없이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2014. 2. 7.
전국철도노동조합 확대쟁의대책위원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