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작성일 : 08-04-10 12:17
전동열차 조합원의 설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956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봇물 터지듯 밀려드는 구조조정으로 철도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철도공사는 용산-팔당간(중앙선) 전동열차에 대해 오는 3월 1일부터 야간운행 열차의 차장승무를 생략하고, 4월 1일부터는 전면적인 차장승무생략 계획을 강행할 것을 밝혔다. 철도공사는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지 않고 차장승무를 생략하기 위해 수십억 원을 들여 시설·장비를 보완했으며 시행 전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공사의 차장승무생략계획은 근로조건 변화로써 단체협상에 따라 노동조합과 성실한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철도공사가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현장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열차분야에 불어 닥친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열차조합원들의 설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공공의 철도를 돈벌이를 이유로 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사회적 합의 없이 진행되고 있어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에 지난 2월 26일 광역열차 지부장들과 윤수현 운수분과장(내정), 서지본 국장 등이 서울사옥에 있는 광역사업본부를 찾아가 항의를 했다. 지부장들은 ‘일방적 차장승무생략계획’에 대해 항의와 유감을 밝히고 ‘즉각적으로 성실하게 노사협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차장승무생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열차지부장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날 항의방문에서 열차지부장들은 공사측에 ‘차장생략계획은 공사의 계획대로 진행 중인데 단 한번이라도 노동조합과 성실히 노사협의를 했던가’를 지적했다. 공사측은 ‘06년 하반기에 시행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협의하려 했으나 쟁의기간과 노동조합 선거 등 여러 정황상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며 변명하며 ‘조합측이 오히려 노사협의를 회피한 것 같고, 우리는 시설·장비 보완에 대한 예산을 집행했기 때문에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차장생략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와 관련해 열차지부장들은 ‘단독승무는 철도안전과 노동권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는데, 이러한 계획은 객관적으로 철저히 검토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사를 한 후 노사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열차지부장들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이 우선하는 만큼 검토와 검증은 시민단체를 포함한 노사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철저하게 검증되지 않은 시설·장비만을 의존한 채 차장 없이 과연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는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공사측의 일방적인 차장생략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항의방문을 마친 전동열차지부장들과 서지본 국장들은 남영역과 용산역에서 조합원 선전전을 벌였다. 고상홈에서 추위를 견뎌가며 선전전을 펼친 지부장들은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열차조합원뿐만 아니라 승무조합원과 서울지하철 조합원에게도 음료와 선전물을 건네며 ‘오는 29일 11시 집회에서 꼭 만나자’고 당부했다. 막바지 겨울 매서운 추위 속에 진행된 선전전에서 한 조합원은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생하는 지부장들을 봐서라도 집회에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차장생략을 하기 위해 마련한 공사측이 주장하는 첨단장비는 CCTV, 영상정보장치, 후사경 등 엉성한 장비와 스크린도어가 전부다. 신뢰를 바탕으로 검증 되지 않은 몇가지 장비들에 의존해 운행되는 열차가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완전히 보장할 수 있을까 의문스럽다. 이러한 장비들은 차장생략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 보다나은 안전을 위한 부수적인 장치일 뿐인 것이기 때문이다.

철도공사는 지난 11·16 철도파업유보를 전후해서 노동조합이 조직을 정비하느라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서 멈칫했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차분야의 차장승무생략뿐만 아니라 신형전기기관차 1인승무, 역 무인화 및 자동화, 신개념역 등 철도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계획들은 ‘친기업 반노동’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탄력이 붙을 조짐이다. 열차지부장들의 선전과 함께 밀려오는 철도 현장의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서울지방본부는 오는 29일 11시 서울사옥 앞에서 ‘전동열차 차장생략 저지’를 위해 광역열차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철도노동조합은 이 집회를 통해 열차조합원의 결의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저지를 위한 철도노동자 전체의 결의로 모아나갈 계획이다.
[서울지방본부]




 


 
 

Total 86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 과도기 청산, 통근단결과 힘찬 투쟁으로 운수노조 강화하자 운영자 04-10 4116
10 전동열차 조합원의 설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운영자 04-10 3957
9 [2.25 6주년] 6년 전 우리 곁엔 동지가 있었습니다. 운영자 04-10 3827
8 [보고] 시설,전기 간부수련회 운영자 04-10 3939
7 22대 집행부 출범식 운영자 04-10 3886
6 1월 25일 KTX 새마을 승무원 서울역 천막농성 해단식 운영자 04-10 4182
5 철해투 새대표 지영근동지 선출 운영자 04-02 4692
4 프랑스철도노동자에 대한 신자유주의 공격 운영자 04-02 4339
3 故 박준신 동지시여, 편히 잠드소서 운영자 04-02 4387
2 건교부 인수위 업무보고...철도정책 김대중정부로 회귀하나… 운영자 04-02 4272
1 황정우 위원장, 인선위 인수위 활동으로 새해 힘찬 걸음 내… 운영자 04-02 4093
   51  52  53  54  55  56  57  58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1 나길7 철도회관 5층 (우)140-780 전국철도노동조합 
 일반대표전화 (02)797-1126  철도 921-5970   일반FAX (02)790-2598  철도FAX 921-5971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출처를 밝히고 전재,인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협의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