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하철노조, 증편운행 전면 거부
총파업 열기 가득… 28일 3차 상경투쟁
철도민영화를 반대하고 파업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전국의 지하철노동조합이 연대투쟁을 선언했다.
전국 7개 지하철노조는 24일 경향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파업을 방해하는 열차 증편 운행을 계속 거부하고 준법 투쟁으로 철도노동자와 연대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 파업 투쟁을 지키는 것은 이제 시민사회운동의 책임이 됐다."며 "1만 3천여 명의 지하철노조 조합원들은 1인당 1만원 상당의 파업기금을 조성하고, 투쟁연대 기금 조성을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를 향해 지하철노조는 “립서비스를 중단하고 민영화 방지 입법에 협조하고 철도발전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량 직위해제와 지도부 고속고발, 손해배상청구로 철도노조를 탄압할 경우 1만 3천 지하철노동자들이 함께 책임지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 경고했다.
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들은 실천 지침으로 ▶역사와 열차 내 대자보·스티커·방송 등을 이용한 대시민 선전활동 강화 ▶정당한 철도파업을 방해하는 열차증편운행 거부 ▶지하철노동자 조합원 1인당 1만원 상당의 파업기금 조성 ▶28일 박근혜 정권 퇴진 국민총궐기투쟁에 참석가능한 모든 조합원 참여 등의 향후 투쟁 계획을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지하철노조, 서울도시철도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대구지하철노조, 인천지하철노조, 광주도시철도노조, 대전도시철도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국지하철노조는 조합원으로부터 모금한 1차 기금 1,224만 원을 철도노조에 전달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은 철도파업을 지원키 위해 10억 원을 목표로 조합원 모금에 들어갔다.
한편 철도노조 중앙상황실은 “파업대오는 여전히 견고하고 참여 조합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27일까지 현장순회와 간담회, 지부별 총회를 집중 배치하고, 26일 지방본부별 결의대회 28일 3차 상경투쟁을 힘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3차 상경투쟁은 철도노조 외에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참여인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한 공공운수노조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최대 1백만 명이 모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위원회 불참과 28일 총파업 투쟁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22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 침탈 규탄과 철도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철도가족도 한자리에 모인다. 그동안 철도가족들은 엄지뉴스에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인증샷을 올리거나 결의대회에 가족단위로 참석해 지지발언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한편 김명환 위원장은 “파업 중이지만 성탄절만은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조합원의 완고한 투쟁과 확고한 국민지지를 바탕으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