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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4 21:32
민영화중단만이 파업을 멈출 수 있다
 글쓴이 : 철도노조
조회 : 5,355  

“민영화 중단만이 파업을 멈출 수 있다”
 
정부와 국회가 문제해결에 나서라!
 
 
철도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뚜렷이 드러난 하루였다. 14일 철도노동자 총동원령에 따라 전국에서 집결한 대오는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서울역광장이 비좁아 경찰은 일부 차도를 내줘야만 했다. 그도 부족하자 철도노동자들은 롯데마트와 서울역사 앞까지 대열을 형성했다.
철도노조 상황실은 조합원만 1만 2천여 명에 달하는 동지들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총파업을 지지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인터넷 카페 ‘소울드레서’ 회원들은 핫팩 4500개와 초코파이 160박스를 보내왔다. 최근 “안녕들 하십니까?”란 대자보로 대학가에 큰 반향을 불러온 주현우씨등 학생 3백여 명도 참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결의대회가 진행된 서울역광장과 별도로 대합실에서는 한 대학생이 “안녕들 하십니까”란 대자보를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대자보에는 ‘코레일이 민영화 반대파업 중인 7608명을 직위해제 시켜 그들은 안녕하지 못했지만 나만 안녕했다’고 썼다. 때마침 서울역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그의 주변에 음료수와 빵 등 먹거리를 놓고 갔다.

 
 
김명환 위원장은 “정부의 가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총파업을 사수하고 계신 조합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토부는 면허권 발급을 중단하고 사회적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하루에도 몇 건씩 발생하는 열차사고를 우려하며 국토부와 공사에 대체인력 투입 중단을 요구했다.
총파업투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김명환 위원장은 투쟁명령 3호를 통해 중단없는 총파업투쟁을 선언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17일까지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17일 열리는 국토교통위에서 철도민영화를 종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탄압을 감시키 위해 대표단을 파견한 국제운수노련도 철도노조의 투쟁에 힘을 보탰다.
태국, 영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국제운수노련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파업지지 정부탄압 국제감시단은 “민영화 저지 투쟁에 나선 한국 철도노동자를 전 세계 조합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서KTX 주식회사는 철도를 외자에 팔아먹기 위한 것”이며, “한국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다른 수많은 나라의 민영화를 경험한 자신들의 눈으로 볼 때 민영화 시도가 확실하다.”고 비판했다.
   
 
‘철도공사 이사진들이 공사경영에 심각한 손실을 입혀 배임죄를 범했다’는 법률가 단체의 분석도 나왔다. 민변 노동위원장 권영국 변호사, 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유상철 노무사와 변호사, 법률가들은 “수서KTX를 공사로부터 분리할 경우 공사는 한해 4천억원의 손실을 본다.”며 “수천억원의 손실이 명백한 사업을 결정한 이사진은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정당한 파업 중인 철도노동자에게 출두요구서를 보낼 것이 아니라 이사진을 소환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의 결의대회에서 신승철 위원장은 민영화 추진을 멈추지 않을 경우 연대 총파업을 경고했다. 신승철 위원장은 “노동자가 연대해 투쟁의 중심에서 투쟁해야 한다. 우리가 단결하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위원장과 이상무 공공연맹 위원장은 삭발로 연대총파업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한편 철도노조는 총파업 투쟁을 한층 강화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17일, 권역별 총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성의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19일, 2차 총동원령을 내려 강도 높은 총파업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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