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중앙쟁의대책위원장 김명환입니다.
많이 힘들고 피곤하실 줄 압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의 철도를 지키고자 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과 뜨거운 열정이 있고,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어 지금까지 우리는 흔들림 없이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무더기 직위해제와 고소고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발부, 77억 손배소 협박에도 불구하고 파업투쟁 대오를 훌륭히 유지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온 한국사회가 온통 놀랍고 감동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 역사적인 투쟁의 주인공은 바로 조합원 동지 여러분입니다.
어제 시청광장을 환하게 불밝혔던 2차 상경투쟁의 성공은 정부와 철도공사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정부와 철도공사의 겁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당하게 상경길에 올랐고 끝내 3만개에 달하는 촛불로 시청광장을 뒤덮어 버렸습니다.
정부와 공사가 당황하고 있고, 곳곳에서 균열과 파열구가 나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기재위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하고, 여권 내부에서 의견차이로 다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화거부도, 무차별 탄압도 통하지 않는 철도노동자의 투쟁대오와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 성원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고 답을 내야 할 때입니다. 야4당은 힘을 모아 새누리당을 설득하여 국회 내에서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토부도 이제 노정교섭에 나서야 하며, 철도공사 또한 사태수습에 앞장서서 발벗고 뛰어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조합원 동지 여러분!
국토부의 면허권 발부 시기는 법원등기 절차 등으로 빨라야 26일경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중요한 때입니다. 파업대오 조합원 동지들은 의연하게 파업대오를 유지해 주십시오. 필수유지 조합원은 피곤해도 근무 후 집회에 꼭 참석해 주십시오. 일부 복귀하신 조합원 여러분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파업대오의 동지들과 국민의 손을 다시 굳게 잡아주십시오.
당면한 21일(토) 권역별(지구별) 결의대회와 시국촛불, 23일(월) 평화대행진에 총력집결하고, 승리의 전망을 힘차게 개척해 나갑시다.
지도부를 굳게 믿고 조금 더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고야 말겠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총파업 투쟁 기어이 승리합시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20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장 김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