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도 임금교섭, 불이 붙었다. 16일, 1차 임금 본교섭 진행 철도노조와 철도공사는 지난 10월 16일, 14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공사 서울사옥에서 공사사장 취임 후 올해 1차 임금본교섭을 진행했다. 조합에서는 위원장, 사무처장, 정책실장, 운수국장, 운전국장, 차량국장, 시설국장, 전기국장, 조사국장이 참석하고 공사에서는 사장, 여객본부장, 광역본부장, 물류본부장, 기술본부장, 안전실장, 기획조정실장, 인사노무실장, 인사기획처장, 노사협력처장이 참석했다. 김명환위원장은 대표교섭위원 발언에서 “2013년 임금교섭은 정부가이드라인에 책정된 인건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철도노동자와 가족들의 생존의 문제이며 특히 철도발전을 위해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문제를 현실화하기 위한 공사의 강력한의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근 국토부의 철도민영화 정책이 철도를 망치고 있고 ktx 민영화는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전국철도 네트워크를 파국으로 내몰게 될 것이며 따라서 철도공사는 민영화 추진에 집행자로서의 역할을 중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역 열차사고를 계기로 최근 국토부는 철도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 실망을 금할 수 없고 철도안전을 위해서는 인적오류로 개인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개선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연혜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업무보고를 받고 경영진과 간부급 인사도 단행했다. 국토부 국감도 배석했고 철도국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당장 가장 시급한 것은 임금교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코레일이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철도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이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도록 노력하며 철도와 국가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철도에 노와사가 따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임금교섭 또한 노사간 성실히 협의하여 좋은 결론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임금요구안과 현안요구안 논의가 이어졌다. 조합의 임금요구안에서 임금인상, 정년연장, 통상임금, 단계적 보상, 연금 불이익 보전, 직위해제 폐지, 징계에 의한 직급 호봉 누락금지의 7개항을 요구했으나 공사는 임금인상은 현재 공사의 대내외 사정상 어렵고 통상임금은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며 기타 요구사항은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현안요구안은 조합에서 해고자복직, 철도민영화철회, ‘철도안전을 위한 노사공동 안전위원회’ 구성 3가지 안건에 대한 사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최연혜사장은 “해고자복직문제는 기존의 해고자복직협의체를 통해 계속 논의하자”고 했고 철도민영화문제는 “국토부와 같이 논의하여 전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철도안전을 위한 노사공동 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모든 사고는 인적오류로부터 오는 것으로 사고와 관련해서는 완강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1차 본교섭을 마치면서 최연혜사장은 “이번 임금교섭을 노사양측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고, 김명환위원장은 “철도사고는 공사규정을 운영하는 이들의 잘못이 크며 철도사고와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직원에게 떠넘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철도에 종사하는 직원을 보호하는 책임은 공사에 있다. 철도민영화와 관련해서는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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