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몽탄면 면민들이 22일 철도공사를 찾아와 몽탄역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그리고 항의 방문을 받은 공사 관계자는 몽탄역 폐쇄 계획을 백지화 하는데 동의했다.
몽탄역이 폐쇄되면 몽탄면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된다. 몽탄역 인근 상인들에게는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몽탄 면민들은 몽탄역을 대신해 목포의 버스터미널이나 목포역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며 몽탄면 방문자들 역시 목포를 거쳐야 한다.
몽탄면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철도 이용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및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의 존립 등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지역주민과의 협의나 의견수렴 절차조차도 없이 몽탄역 폐쇄를 결정했다”며 “공기업으로서 공익적 가치를 우선해야 함에도 수익성을 내세워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강하게 분노했다. 또한 분노한 몽탄면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사는 몽탄역 폐쇄를 백지화 했다.
이번 몽탄역의 존립을 지켜낸 것은 무안군 산하의 민, 관, 정이 하나된 노력의 결과다. 공사의 16개역 폐쇄계획이 6월20일 알려지면서 6월21일 철도노조와 진보정의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성을 군민과 면민에게 알렸다. 7월5일 무안군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몽탄역 폐쇄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당초 역 폐쇄 목표였던 4개역(임성리, 무안, 몽탄, 이양)에서 2개역(몽탄, 이양)으로 축소되었다. 그리고 몽탄면이 주도적으로 몽탄역 폐쇄를 막는데 앞장서 박금산 부면장의 주도하에 공사 항의방문을 진행 했고 몽탄역 폐쇄를 백지화시켰다.
이로써 공사의 역 폐쇄 계획에 13개역이 남았다. 13개 역은 영지본 산하 봉성, 임기, 현동, 개포, 단성, 치악이고 부지본의 임포, 금강, 효자이며 대지본의 청소, 연화, 청리와 호지본의 이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