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사장은 철도민영화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혀라.
철도공사 사장 취임관련 철도노조 기자회견
시민사회단체와 철도노조가 철도공사 사장 취임식이 열리는 대전 본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철도민영화 추진에 대한 최연혜 사장의 공식입장’을 요구했다. 지난 2일 오후 7시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사장 공모 과정에서 후보로 지원한 인사들에게 국민의 교통기본권인 철도에 대한 철학과 소신 그리고 전망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해 왔으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며 “철도분할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도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지난 대통령 선거에 따른 보은 낙하산 인사가 아니고, 철도의 공공적 발전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있다면 수서발 KTX의 분할과 철도민영화 추진이 철도산업을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대다수 국민의 우려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KTX범대위는 “국민 10명 중 7명이 반대하는 철도민영화를 강행할 경우 범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총파업을 통해 저지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연혜 사장은 철도정책 논의기구 설치해야
최연혜 사장이 정부의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시민참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2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3일 성명을 내고 "최 사장이 시민을 중심에 둔 철도정책을 펼치고 시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는 노력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도 "국토교통부에 매달려 철도문제를 해결하려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철도투자 확대와 대륙철도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주장해 온 최 사장의 철도 철학은 철도 민영화 정책에서 이름만 바꾼 국토교통부의 철도산업 발전방안과 근본적으로 배치된다"며 "철도정책의 기획·집행·평가 과정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