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파업 방해 행위에 대한 철도노조 입장>
불법 타령 그만하십시오! 교섭에 나오십시오!
철도노조가 여야 국회와 합의로 파업을 철회한 지 2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철도공사 경영진 도대체 뭘 했습니까? 이미 해를 넘겨버린 2013년 임금협약 마무리 하자고, 징계한다고 강제전보 시키겠다고 협박만 하지 말고 본교섭에 나와 대화하자고 그렇게 요구했는데 모른척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노총 파업 동참 운운하는데, 언제 철도노조가 본교섭이 열리고 철도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2013년 임금과 현안이 논의되고 합의점을 찾아가도 2월 25일에는 무조건 파업하겠다고 했습니까? 본교섭에 나오지 않는 것도 철도공사가 어찌할 수 없는 정부 정책이라 그래서 또 불법인가요?
철도의 명운이 걸린 수서 KTX 주식회사 설립과 분할 민영화 계획을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 철도공사 경영진은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현장의 철도노동자들이 파업까지 해 국민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국회에 철도발전 ‘소위’를 구성해 사회적 논의의 틀을 만드는 동안 경영진은 정부 정책이니 어쩔 수 없다며 침묵하고 회피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철도구조개혁 논의에 우리의 명분이 약해진다’며 파업 불참을 협박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법 협박으로는 현재의 상황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이 교섭에 나서야 합니다. 본교섭에 나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합니다. 철도노조는 진정으로 파국을 원하지 않으며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2014년 2월 22일
전국철도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