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12월 9일 파업을 앞 둔 가운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노동단체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순천역 광장에서는 민주노총 전남본부 주관으로 ‘민주노총 경고 연대파업 선포 전남지역 단위노조 대표자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장에는 50여명의 지역단위 노조와 철도노동자들 그리고 정당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전남본부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철도민영화 및 해외매각 저지를 위해 12월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철도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선전전과 결의대회, 시민과 함께하는 촛불집회를 통해 철도노동자들의 정단한 파업투쟁을 엄호 지지할 것이며 파업 승리를 위해 힘차게 동조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철도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또한 “철도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 부당한 공권력이 개입된다면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 조직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며 박근혜 정권 토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점기 민주노총 전남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철도를 갈갈이 찢어 외국자본에 팔아먹겠다고 약속을 프랑스에서 하고 돌아왔다”며 비판했다. 또한 “철도노조의 파업에 함께하면서 지역별로 현장에서 동조파업을 조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식 호남지방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철도 파업은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이다. 국민의 70%가 철도민영화에 반대하고 있으며 백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철도민영화 반대에 서명했다. 정부와 철도공사가 철도민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철도는 파국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것처럼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 철도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24일간의 단식투쟁을 마치고 지역을 찾은 김선동 국회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은 재벌과 외국투기자본에게 철도를 팔아넘기려 한다”며 철도노동자의 민영화저지 투쟁에 힘을 실어 주고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가 철도민영화의 시발점이 될 수서발 KTX자회사 설립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어 철도파업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런 가운데 지역언론의 관심도 철도민영화 문제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오늘 기자회견에도 지역언론사취재가 이어졌다.
기자회견 내용 및 김성식 호남지방본부장 인터뷰내용은 4일 저녁 9시 30분경 지역 헬로tv에서 방영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