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뚱맞은 순환전보 말고 민영화 저지투쟁에 동참하라!
공사가 국토부의 들러리를 자처하고 나섰다. 수서발 KTX를 분리하고 114년 동안 유지되어 온 철도를 분할하여 찢기 이전에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공사는 하루아침에 진해선 70%를 감축했고, 올해 안에 56개 역의 무인화를 추진해 지역단체와의 마찰을 빗고 있다. 또 중앙선과 화물열차의 1인 승무 시범운행을 시도했지만 운전조합원을 비롯한 철도노동자의 단결된 투쟁으로 무산되었다.
이번에는 차장 강제발령시도다.
공사는 느닷없이 일반열차 차장들을 개인 의사와 무관하게 8월중에 발령 내겠다고 한다. 전동열차 차장들은 7월달에는 계획이 없지만 8월 중에는 계획이 없다고 말하지 못하겠다며 8월중엔 시행할 계획임을 속이지 않는다.
심지어 공사는 ‘한곳에서 오래 일하면 타성이 든다’는 막말도 했다. 이는 철저히 운수조합원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처사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오히려 타성은 책상 앞에 앉아 자기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한 철도경영진에게나 어울리는 말이다.
전국 운수열차조합원은 공사의 일방적인 승무원 발령시도를 우리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한다. 일방적 부당전보가 진행될 경우 철도공사는 그에 대한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열차승무원들은 24일부터 무기한 휴일근무 거부에 돌입한다. 이어 사복근무를 비롯하여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철도의 운명이 걸린 민영화 저지 투쟁에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뜬금없는 구조조정 시도로, 철도노동자의 힘을 분산시키고 국토부의 입맛에 놀아나는 행위를 철도공사는 즉각 중단하라!
공사는 일방적 차장전보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영화 저지 투쟁에 동참하라!
2013년 7월 23일
김병석 대구열차쟁대위원장, 김병선 일산열차쟁대위원장, 김세훈 부산고속열차쟁대위원장, 김승동 성북열차쟁대위원장, 김영규 서울고속열차쟁대위원장, 이종훈 영주열차쟁대위원장, 방상윤 대전열차쟁대위원장, 소경섭 여수고속열차쟁대위원장, 오해승 익산열차쟁대위원장, 이시범 용산고속열차쟁대위원장 쟁대위원장, 이경락 구로열차쟁대위원장, 임병주 청량리열차쟁대위원장(이하 가나다순)
전국철도노동조합 운수쟁대위원장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