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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1 17:46
[ 운전성명서] 최연혜 사장! 진정 당신의 마음속에 철도안전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글쓴이 : 운전국
조회 : 3,455  
   itx새마을_1인승중단 성명서.hwp (15.0K) [33] DATE : 2014-10-21 17:46:01

최연혜 사장! 진정 당신의 마음속에

철도안전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ITX-새마을열차 중앙선 1인승무 시행을 중단하라!

 

태백선 정면충돌 얼마나 되었다고

1명 사망, 백여명의 사상자, 막대한 비용지불. 다시 떠올리기가 끔찍합니다. 단선구간을 포함하며, 안전시스템을 완전히 갖추지 못한 중앙선은 기관사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낙후한 운전시스템으로 현재로서는 1인승무가 매우 위험합니다. 현장 노동자들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는 1인승무를 강행했고 5개월 만에 결국 정면충돌이라는(14년 7월) 초유의 사고를 만났습니다.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갖춘 연후에 1인승무를 시행하더라도 늦지 않다는 현장노동자들의 주장은 무시되었습니다. 대형사고 이후에도 이런 위험한 정책을 강행한 사람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또 대형사고로 돌진하는 겁니까?

양심이 없어도 분수가 있는 법입니다. 사고난지 3개월, 그 여운도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승무를 강행하겠다는 제천~영주간은 역시나 낙후한 단선, 산악구간으로 더더욱 위험한 구간입니다. 사고 이후 단선구간을 복선으로 확장한 것도 아니고, 안전한 신호시스템을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기관사들에게 ‘정신차려’ 교육말고는 특별한 대책도 내놓지 않은 셈입니다. 철도공사는 태백선 사고 전에도, 사고 이후 지금도 앵무새처럼 ‘효율화를 위해서 1인승무를 해야한다’, ‘사장과 경영진의 결정이다’, ‘다른 곳에서도 1인승무 잘 하고 있다’ 는 등의 황망한 논리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열차안전을 위해 진심을 담아 사고위험을 경고한 노동조합의 목소리는 또다시 묵살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또 예견된 대형사고를 마주해야 합니까?

 

도대체 누구를 위한 효율화입니까?

철도에서 열차안전, 승객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노동조합은 안전하지 못한 무리한 효율화가 불러오는 사고야말로 큰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비효율’임을 강조했습니다. 태백선 열차 정면충돌이 그것을 명백히 증명했습니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생명, 사상자들, 복구비용, 코레일 가치추락, 사회적 비용발생 등등.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무엇때문에 안전을 도외시하고 ‘효율화’해야 한다는 겁니까? 최연혜 사장의 치적을 위한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낙후한 선로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게 개선토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위한 철도를 만들어가는 경영책임자의 자세일 것입니다.

 

철도공사 운전기술단은 과연 승무원을 위한 조직인가?

그동안 노동조합은 노사가 합의한 ‘철도안전협의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들어 갈 것으로 믿었습니다. 10월 15일 유선으로 중앙선 청량리~영주까지 1인승무 확대를 강행한다는 통보와 16일 일방적인 시행공문을 현장에 내려보낸 운전기술단은 더 이상 대화의 파트너가 될 수 없습니다. 운전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1인승무를 중단하고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고 ‘안전협의체’를 통해 진정성있는 논의와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생명과 안전을 지지해주십시오.

철도노동자는 철도안전에는 관심없고 효율화와 치적쌓기에 급급한 최연혜 사장의 무리한 효율화정책을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면충돌, 열차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중앙선에서 다시 강행하는 1인승무 중단을 위해 싸우는 철도노동자들을 지지해주십시오. 아니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한 목소리에 함께 해주십시오.

 

 

 

 

안전한 철도, 국민의 철도를 향합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운전지부장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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