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범대위는 철도공사가 철도노동자들의 ‘평균임금 축소’를 위해 강압으로 조합원서명을 벌이고, 직원과 가족들까지 동원해 집회를 벌이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ktx 범대위와 서울대책위는 18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가 소위 공기업의 방만 경영개선이행이라는 이름으로 평균임금산정 기준 축소를 노동조합에 압박하기 위해 현장노동자들 강압하여 서명을 받고, 근무자와 가족들까지 동원하여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정상적인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정부와 철도공사가 정부정책에서 기인한 철도부채를 현장노동자 탓으로 호도하며,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강제하고 있다며, 최연혜 사장과 경영진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와 자리보전을 위해 두 손 걷어붙이고 나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tx 범대위 박석운 상임대표는 “정부와 철도공사가 가족과 근무자까지 동원하여 관제데모 소동을 벌여 노동조합을 압박하는 것은 민영화의 최대 걸림돌인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민심으로 외면하고 노조탄압과 민영화를 밀어붙인다면 다시 한 번 국민적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였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임금을 강도질해 훔쳐 갈려고 하는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하고, 헌법에 보장된 교섭할 수 있는 권리를 회유와 협박으로 박탈하고 있는 불법행위도 중단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철도안전을 위험으로 내모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태만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8월 13일 2달 넘게 진행되었던 임금과 현안에 대해 합의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가 불과 한 달도 안 돼 당시 제외했던 평균임금산정문제 들고 나와 신의를 저버렸다”며 “노동조합을 최단시간에 정상화하고, 직종별 지부장 회의를 잇달아 개최해 부당한 노동행위에 대한 투쟁을 결의할 것이며, 노사 간의 합의를 깬 것에 대해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수 서울지방본부장 직무대행은 “공기업 중에서도 복지나 임금수준이 열악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철도노동자들에게 방만 경영, 부채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철도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자기 출세의 디딤돌로 삼으려 한다면 결코 최연혜 사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른바 방만 경영, 부채 과다 중점관리기관에 대해 경영정상화 이행이라는 이름으로 단체협약 개악 안을 강요하면서 최근에는 기관별로 계속해서 새로운 추가 개악 안을 요구하고 나서 분노케 하고 있다.
